김연아가 한 달 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여자 싱글 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3960점으로 카롤리나 코스트네르(이탈리아·4111점)에게 151점 뒤지며 2위로 떨어졌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 ‘여왕’의 자리를 굳혔지만 권위 있는 대회만 골라 나가다 보니 출전 횟수가 코스트네르보다 적어 점수를 쌓을 기회가 적었다. 세계 랭킹은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국제초청대회 등 최근 세 시즌 동안 얻은 포인트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3779점으로 3위.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는 3165점으로 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