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신임 회장(사진)이 2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대 회장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지내고 현재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인 윤 회장은 9월 선거에서 같은 당 심재철 의원을 누르고 장애인체육행정의 수장에 올랐다. 임기는 2013년까지.
윤 신임 회장은 “휠체어 하나에 500만원이 넘고, 총 하나도 300만원을 호가하지만 정부 예산은 충분하지 않다”며 “하지만 재임 4년 기간 100억원의 기금을 모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등과 함께 범사회적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기부 및 기여제도가 활성화되도록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게 평생의 꿈”이라며 “장애인체육회 업무를 20년간 맡으면서 가져왔던 많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