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정은미 아마 모래판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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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7일 07시 00분


씨름왕 대회 남녀 체급 우승

장년부와 국화급에서 씨름왕에 등극한 최재형(왼쪽)과 정은미가 트로피와 메달, 상장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장년부와 국화급에서 씨름왕에 등극한 최재형(왼쪽)과 정은미가 트로피와 메달, 상장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6일 경북 영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대통령배 2009 전국씨름왕 선발대회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의 주인공은 최재형(충북·46)과 정은미(서울·33). 이미 大천하장사에 올랐던 최재형은 이날 8강 이후 단 한 판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고 연승행진 끝에 우승해 아마추어 씨름계 최강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날로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여자씨름부문은 70kg이하 선수들이 대결하는 국화급 대회가 열렸다. ‘택시드라이버 선수’로 잘 알려진 정은미는 결승에서 홍선미(경기·22)를 안다리 기술로 두 판 연속 모래판에 눕히고 가볍게 우승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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