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의 메인 스폰서는 일본의 빠찡꼬 기계 제조업체인 교라쿠(京樂)다. 교라쿠는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빠찡꼬 기계를 만들어 톡톡히 재미를 봤다. 대표적인 드라마는 일본에 ‘용사마’ 붐을 몰고 온 배용준과 최지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겨울연가(일본명 겨울 소나타)’다.
2006년 출시된 빠찡꼬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크게 히트를 쳤다. 지난해에는 ‘겨울연가2’도 나왔다. 교라쿠는 올해엔 또 다른 한류스타인 권상우와 최지우가 주연한 ‘천국의 계단’을 빠찡꼬 게임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고 있는 ㈜교라쿠산업의 에노모토 요시노리 대표이사는 “많은 일본인들이 빠찡꼬 ‘겨울연가’나 ‘천국의 계단’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해 왔다”며 “교라쿠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도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친선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라쿠는 빠찡꼬 ‘겨울연가’를 출시한 2006년부터 한일 대항전이 일본에서 열릴 때마다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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