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올림픽 사이클 첫 메달 ‘비상’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2일 03시 00분


IOC,종목 조정… 조호성 주종목 포인트레이스 제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사이클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 사이클 트랙경기 세부 종목을 남녀 각 5개로 조정했다. 이전까지 남자 7개, 여자 3개였지만 양성 평등 이념에 따라 종목 수를 통일했다. 이에 따라 ‘한국 사이클 간판’ 조호성(서울시청)을 내세워 메달을 노렸던 포인트레이스 종목이 제외됐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에서 한국 사이클 역대 최고인 4위에 올랐던 조호성은 돈벌이가 좋은 경륜 선수를 포기하고 올림픽 메달을 위해 훈련해 왔다. 대한사이클연맹 김성주 사무국장은 “조호성이 당장은 혼란스럽겠지만 1km 독주, 포인트 레이스 등 5개 종목을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옴니엄 종목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