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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풀럼 킬러’ 명성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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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09-12-19 08:30
2009년 12월 19일 08시 30분
입력
2009-12-19 07:00
2009년 12월 1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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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풀럼 킬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선발출장과 함께 시즌 첫 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스포츠동아DB
개인 10호골 등 ‘기분좋은 추억’… 내일 출격 관심
박지성(28·맨유)이 ‘행복한 추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
선두 첼시에 승점 3점이 뒤진 채 2위를 기록 중인 맨유는 20일(한국시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09∼201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연이은 활약으로 ‘퍼거슨의 아이들’로 급부상한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런 깁슨 등 경쟁자들에 밀려 있는 박지성으로선 이번 한 판이 더 없이 소중하다.
사실 풀럼은 박지성에게 아주 의미 있는 상대다. 2007∼2008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던 작년 3월 헤딩골로 팀의 3-0 승리를 엮어냈고, 올해 3월에는 FA컵 8강전에서 맨유 통산 10호 골을 작렬시키며 역시 4-0 쾌승을 일궈냈다.
두 경기 모두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렸기 때문에 박지성으로선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마수걸이 득점포와 함께 선발 출격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13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82일 만에 선발 출격한 박지성은 사흘 뒤(16일) 열린 울버햄프턴전 리스트에 올랐을 뿐, 출장 기회는 주어지지 않아 체력적으로 유리하다. ‘기분 좋은 추억’이 가득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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