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4%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는 평창이 두 번째 도전에 나섰던 200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직접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던 당시 찬성률 83%보다 7% 포인트 이상 높은 것.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인 평창군과 정선군, 강릉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에서는 전국 찬성률보다 높은 93%를 기록했다. 평창이 동계올림픽에 3번째 도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도 83.4%로 나타나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규모의 조사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얻게 되는 효과로는 ‘국가 이미지 개선 및 브랜드 상승(46.9%)’이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 ‘인프라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30.2%)’,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및 발전(14.6%)’ 순이었다. 평창 인근지역 주민들은 ‘인프라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56.2%)’를 동계올림픽의 가장 큰 효과로 꼽았다. ‘국가이미지 개선 및 브랜드 상승(25.1%)’, ‘동계스포츠 저변확대 및 발전(7.7%)’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