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이광종 감독, 축구협회 대상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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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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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과 U-17 월드컵에서 나란히 8강 진출을 일군 홍명보 감독(왼쪽)과 이광종 감독(오른쪽)이  23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후 조중현 대한축구협회 회장(가운데)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FIFA U-20 월드컵과 U-17 월드컵에서 나란히 8강 진출을 일군 홍명보 감독(왼쪽)과 이광종 감독(오른쪽)이 23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후 조중현 대한축구협회 회장(가운데)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U-20, U-17 나란히 8강 진출 개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과 U-17 월드컵에서 나란히 8강 진출을 이룬 홍명보 감독과 이광종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대상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에서 열린 2009 시상식에서 홍명보 U-20 대표팀 감독과 이광종 U-17 대표팀 감독에게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여했다. 홍 감독은 8월 이집트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1983년 멕시코대회 이후 한국 단일팀으로는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 감독도 U-17 월드컵에서 어린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의 위업을 달성했다.

홍 감독은 “이 상은 선수들을 대신해서 받는 것으로 알겠다. 선수들의 노력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더 발전시켜야 할 점도 많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120점을 주고 싶다. 선수들이 나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줬다”고 덧붙였다. 남자 최우수선수에서는 올해 고등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고 소속팀의 왕중왕전 우승에 앞장선 지동원(광양제철고)과 이리동중 김승준, ‘축구신동’ 백승호(대동초등)가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선 이민아(포항여자전자고)와 이소담(현대청운중), 송지윤(강릉 성덕초)이 각각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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