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연맹 슈퍼리그 우승팀 삼척시청이 핸드볼 큰잔치에서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하며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삼척시청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B조 첫 경기에서 박지현(5골), 유현지(6골)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시청을 24-21로 꺾었다. 지난해 12월 중국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정지해도 6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삼척시청은 벽산건설과 함께 여자부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전반을 12-11로 마친 삼척시청은 후반 들어 대구시청 김차연에게 연속 3골을 허용하며 13-14로 역전당했지만 정지해의 연속 골과 우선희(3골)의 속공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대구시청은 20-24로 뒤진 후반 종료 1분 39초를 남겨놓고 일본 국가대표 출신 사쿠가와 히토미가 7m 스로를 놓친 데 이어 패스 미스까지 잇달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충남도청이 원광대를 30-25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조선대도 강원대를 29-18로 물리치고 8강이 겨루는 2회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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