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때문에… 미셸콴 태릉피겨강습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5일 03시 00분


프로농구 2군 경기도 연기

4일 내린 폭설로 스포츠 행사도 차질을 빚었다. 미국 국무부 홍보대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세계피겨선수권 5회 우승자인 미셸 콴(30)은 4일 오전 9시 50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남녀 피겨대표팀 6명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 강습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행사를 취소했다. 오전 11시부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0회 회장배 전국남녀빙상경기대회는 오후 3시가 돼서야 시작됐다.

축구대표팀은 오전 10시부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남아공 전지훈련 출발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할 예정이었으나 폭설 때문에 취소했다. 선수들은 NFC 실내 체력단련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야외 훈련을 대체했다. 다행히 이날 오후 7시 출국은 예정대로 했다.

프로농구 2군 리그격인 윈터리그는 오후 2시 성남 국군체육부대 상무체육관에서 예정된 KT-전자랜드, 상무-오리온스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SK는 이천 SK텔레콤 연수원에서 선수단과 프런트가 참석하는 그린 스포츠 실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려 했지만 취소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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