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내린 폭설로 스포츠 행사도 차질을 빚었다. 미국 국무부 홍보대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세계피겨선수권 5회 우승자인 미셸 콴(30)은 4일 오전 9시 50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남녀 피겨대표팀 6명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 강습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행사를 취소했다. 오전 11시부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0회 회장배 전국남녀빙상경기대회는 오후 3시가 돼서야 시작됐다.
축구대표팀은 오전 10시부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남아공 전지훈련 출발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할 예정이었으나 폭설 때문에 취소했다. 선수들은 NFC 실내 체력단련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야외 훈련을 대체했다. 다행히 이날 오후 7시 출국은 예정대로 했다.
프로농구 2군 리그격인 윈터리그는 오후 2시 성남 국군체육부대 상무체육관에서 예정된 KT-전자랜드, 상무-오리온스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SK는 이천 SK텔레콤 연수원에서 선수단과 프런트가 참석하는 그린 스포츠 실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려 했지만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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