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줌마’끼리 맞대결… 클레이스터르스가 웃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1일 03시 00분


WTA투어… 에냉 2-1 제압

‘돌아온 아줌마’의 정상 대결에서 킴 클레이스터르스(27·사진)가 쥐스틴 에냉(28·이상 벨기에)을 꺾고 우승했다. 클레이스터르스는 9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22만 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2시간 24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에냉을 2-1(6-3, 4-6, 7-6)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클레이스터르스가 11승 12패로 추격했다.

24세 때인 2007년 은퇴한 뒤 결혼과 출산으로 가정을 지키다 지난해 복귀한 클레이스터르스는 US오픈에 이어 복귀 후 두 번째 우승을 챙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02년 결혼과 2007년 이혼을 겪은 에냉은 2008년 코트를 떠났다 18개월 만에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ATP 男단식선 다비덴코 우승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엑손 모바일오픈 남자 단식에서는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가 준결승에서 로저 페데러(스위스)를 꺾은 데 이어 10일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마저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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