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월드마스터스 우승, 400포인트 준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월 1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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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포인트 세번째 큰 점수…허리띠 아래 공격 바로 실격도

유도에 월드마스터스 대회가 생겼다. 그 최초 대회가 16∼17일 수원에서 개최된다.

각 체급 세계랭킹 16위안에 들어가는 최강 선수들만 참가한다. 남녀 전 체급 세계랭킹 1위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세계선수권이나 각국이 오픈대회를 열고 있는 와중에 마스터스 대회까지 탄생한 이유는 런던올림픽부터 참가 기준이 바뀌기 때문이다.

과거엔 국내 평가전을 통해 국가 당 1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2010년부터는 포인트 제도로 변화한다. 즉 국제대회에 나가 입상해서 점수를 가장 많이 얻은 선수가 해당국가의 올림픽 대표로 선정되는 방식이 된다.

여기서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는 400포인트를 얻는다. 올림픽(600점)과 세계선수권(500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가 책정돼 있다. 여기다 1위 상금이 6000달러로 그랜드슬램(5000달러)이나 그랑프리(3000달러)보다 많다.

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왕기춘(남-73kg) 김재범(남-81kg) 정경미(여-78kg) 등이 출전한다. 어깨재활 중인 최민호(남-60kg)는 불참하지만 ‘베이징의 훈남’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는 출전한다.

월드마스터스부터 허리 띠 아래 공격이 강력하게 금지된다. 예전엔 경고 1회 후 퇴장이지만 이 대회부터 바로 실격처분을 받는다. 또 단심제로 실시되는 마지막 대회가 된다. 이밖에 작년부터 시행된 심판위원회에 의한 비디오 판독과 코치석(양복 착용 의무) 부활도 시행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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