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신세계전. 강영숙이 던진 공은 속속들이 링에 빨려 들어갔다. 팀 최다인 25점. 강영숙은 11리바운드까지 보태며 팀의 82-73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14연승을 달리며 21승3패로 1위를 굳건히 했다.
공에 회전이 없다는 것은 스냅이 적거나, 공에 손바닥이 많이 닿는다는 뜻. 정석은 아니다.
신한은행 전주원 플레잉 코치는 “보통 처음 슛을 배울 때 공에 스냅을 줘서 공을 높이 올리라고 하는데 (강)영숙이는 공을 던지는 느낌”이라면서 “잘 들어가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고 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도 굳이 강영숙의 슛에 손을 대려하지 않는다. 성공률이 좋기 때문. 임 감독은 “강영숙이 소심한 플레이를 많이 해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주문할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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