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밴쿠버올림픽 단체전 출전 좌절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9일 09시 44분


영화 '국가대표'로 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체전 출전에 실패했다.

국제스키연맹(FIS)은 19일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등 6개 종목의 국가별 출전권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2년간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계산한 결과 한국은 스키점프에서 3장의 출전권 밖에 확보하지 못해 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스키점프 단체전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표팀이 동계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첫 출전했던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은 당초 단체전 8위 진입을 목표로 세웠지만 계획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웃 일본은 5장의 출전권을 확보해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스키점프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우크라이나와 미국, 프랑스 등이 한국과 경합을 벌였으나 프랑스가 1장의 쿼터를 추가로 얻어 단체전 출전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알파인스키에서는 남자 2명, 여자 1명 등 3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또 프리스타일스키와 스노보드에서도 1명씩 출전권을 확보, 스키에서 모두 10명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시키게 됐다. 2006년 토리노 대회 때보다 3명 줄어든 숫자다.
대한스키협회는 19일 각 종목별 출전 선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인터넷 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