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 팀 KCC가 5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KCC는 19일 전주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96-73으로 완승을 거뒀다. 28승 11패로 모비스와 공동 선두.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전날까지 한 달간 13경기에서 12승 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던 KCC는 이날도 23점을 넣은 아이반 존슨을 포함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쉽게 승리를 낚았다. 전반을 49-35로 앞선 KCC는 3쿼터 들어 점수 차를 계속 벌려 3쿼터 종료 2분 30초가량을 남기고 30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하승진과 추승균이 13점씩 넣었고 이동준과 전태풍도 나란히 12득점했다. 17분만 뛴 테렌스 레더는 12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는 효율 높은 농구를 했다. 13연패에서 벗어난 뒤 3연승을 달렸던 SK는 크리스토퍼 가넷이 양 팀 최다인 25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으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KCC전 5전 전패를 당한 SK는 11승 27패가 돼 9위로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LG가 홈팀 전자랜드를 89-81로 눌렀다. 혼혈 선수 문태영이 2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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