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나 봅호프클래식 3라운드 상위권 도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월 24일 15시 16분


재미동포 캐빈 나(27·타이틀리스트)가 미국 PGA 투어 봅호프 클래식(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시즌 첫 ‘톱10’진입의 청신호를 밝혔다.

캐빈 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라킨타의 실버록 코스(파72·75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내 전날 공동 15위에서 공동 9위로 뛰어 올랐다. 내이션와이드투어를 거쳐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알렉스 프루(미국)가 21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다.

선두에 7타 뒤져 있지만 이 대회는 5라운드 경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역전을 노릴 기회는 남아있다. 시즌 첫 대회였던 소니오픈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캐빈 나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상위권 추격을 시작했고 11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100%로 완벽했고, 그린 적중률도 77.78%로 호조를 보였다. 퍼트도 1.571개로 3박자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버바 왓슨과 마틴 플로레스(이상 미국·20언더파 196타)가 선두 알렉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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