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 오일이 남자 실업탁구팀을 창단한다. 에쓰 오일 탁구단 총감독으로 내정된 대한탁구협회 김충용 부회장은 28일 “이르면 2월경 늦어도 3, 4월까지는 창단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에쓰 오일은 조양호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한진 그룹의 주력 계열 대한항공이 2대 주주로 있는 회사. 2008년 7월, 조 회장이 탁구협회장에 취임한 뒤 작년 초부터 논의가 이뤄져 그해 8월 경 내부적으로는 이미 창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팀 창단에 대한 조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탁구계 안팎의 분석이다.
선수수급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생명이 이진권, 대우증권이 이정재를 보내주기로 했고 안산시청에서 뛰던 양희석도 합류한다.
김 부회장은 “나머지 팀에서도 1~2명의 선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코칭스태프 인선도 곧 마무리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훈련장은 인천 검단에 있는 대한항공 여자팀과 함께 쓰며 숙소도 인근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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