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28일 “알 나스르가 이천수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천수와 구단이 계약 종료에 합의했으며 잔여 연봉과 계약금 문제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약 한 달 전, 이천수 방출설을 이미 한 차례 보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천수가 부진한 게 방출 사유라고 진단했지만 이번에는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일 방출된 게 사실이라면 이천수 입장에서는 선수생명 최대 위기다.
이천수가 K리그로 복귀하려면 전남이 프로축구연맹에 요청한 임의탈퇴를 철회해야 하는데 그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전남은 이천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당시 “이천수가 K리그에서 다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