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에 발복 잡힌 ‘탱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월 29일 14시 12분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1R
최경주, 퍼트 33개 공동 82위…위창수는 57위

최경주. 스포츠동아DB
최경주. 스포츠동아DB
최경주(40)와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총상금 5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중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 기록하면서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82위에 그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했다.
1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면서 2타를 잃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1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5번(파4), 6번(파5)홀과 8번(파3), 9번(파5)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64.3%)나 그린적중률(83.3%)은 괜찮았지만, 33개나 되는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위창수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7위에 올랐다.
스콧 피어시(미국)가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치며 깜짝 선두로 나섰다. 이마다 류지(일본)가 벤 크레인(미국)과 함께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남코스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면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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