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2010년 K리그와 컵 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K리그는 다음 달 27일 오후 2시 지난해 K리그 우승팀인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 경기를 비롯해 인천 유나이티드-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경남 FC, 부산 아이파크-제주 유나이티드, 대구 FC-광주 상무, 대전 시티즌-FC 서울, 성남 일화-강원 FC 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K리그는 3월 7일 개막했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문에 10일 정도 앞당겼다. 당초 2월 28일에 개막전을 치르려고 했지만 3월 3일 한국 대표팀과 코트디부아르의 친선경기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하루 앞당겨 개최하기로 했다. 월드컵 기간인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K리그 경기는 없다. 7월 18일 이후 경기 시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5월 11, 12일) 이후에 정할 계획이다.
정규리그는 팀당 28경기씩 총 210경기가 열린다.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6차례 열리는 K리그 챔피언십은 국내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1주 앞당겨질 수도 있다. 경기 시간은 주말 오후 1∼4시, 주중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리그컵 대회는 5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A, B, C조로 나눠 예선 5라운드를 갖는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개 팀이 8강에 직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5개 팀 모두 예선부터 참가한다. 8강에는 조 1, 2위와 조 3위 가운데 상위 2개 팀이 오르며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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