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이틀 잔치’는 2003∼2004 시즌 이후 6시즌 만이다.
하루 더 늘어난 만큼 내용도 풍부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것은 첫날 열리는 ‘루키 챌린지’. 올 시즌 데뷔한 새내기와 이들보다 1년 먼저 들어온 2년차 선수들이 맞붙는 이벤트다.
강동희 동부 감독이 이끄는 1년차 루키 팀에는 올스타 베스트 5에도 뽑힌 이승준(삼성) 문태영(LG)을 비롯해 전태풍(KCC)까지 막강 전력을 자랑한다. 강을준 LG 감독이 이끄는 2년차 팀도 국내 최고의 센터 하승진(KCC)에 김민수(SK) 등이 있어 전력이 만만치 않다. 1년차와 2년차 사이의 자존심 대결 성격까지 있어 흥미롭다.
전통적인 올스타끼리의 메인이벤트는 31일 열린다. 동부 및 서부 지역을 기준으로 드림팀과 매직팀으로 나눠 대결한다. 허재 KCC 감독이 지휘하는 매직팀은 이상민(삼성) 주희정(SK) 이승준 김민수 하승진이 선발이고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드림팀은 김승현(오리온스) 양동근(모비스) 김주성(동부) 문태영 함지훈(모비스)이 선발로 나선다.
이벤트가 풍부한 만큼 ‘겹치기 출연’도 늘었다. 김효범(모비스)은 덩크슛 대회 국내 부문과 3점슛 경연에도 나선다. 김효범은 지난 시즌 덩크슛 대회 우승자로 2연패에 도전한다. 3점슛 경연에는 방성윤(SK) 이규섭(삼성) 조상현(LG) 김성철(KT&G) 등 대표적인 3점 슈터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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