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 서울숲을 지나 잠실대교를 넘는 42.195km 드라마 ‘동아마라톤’이 올해부터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명품 대회로 열린다.
3월 21일 열리는 2010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최고 등급인 골드 라벨을 받았다. IAAF는 마라톤 대회를 골드, 실버, 브론즈 등 세 등급으로 나눠 관리한다. 골드 대회는 런던, 베를린, 보스턴, 뉴욕, 시카고 등 세계 5대 마라톤을 포함해 14개 대회만 선택됐다. 국내에서는 서울국제마라톤이 사상 처음이자 유일하게 골드 라벨을 받았다.
서울국제마라톤이 세계적인 명품 대회로 도약하는 원년인 올해, 참가 신청 마감 결과 마라톤 마니아 2만3250명이 ‘골드 레이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트 부문에서는 2008년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시간5분49초로 우승한 윌리엄 킵상과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마라톤에서 2시간6분14초로 월계관을 쓴 길버트 키푸르토 키르와 등 케냐의 철각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명기(국군체육부대) 김민(건국대) 정윤희(대구은행) 등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 획득을 꿈꾸는 남녀 마라톤 대표 23명 모두가 출전해 가능성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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