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황인춘, 1타차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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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7일 18시 57분


아시안투어 시즌 개막전…블라르 우승

황인춘. 스포츠동아DB
황인춘. 스포츠동아DB
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이 아시안투어 2010시즌 개막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총상금 30만 달러)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황인춘은 7일 태국 방콕 인근 수완 골프장(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더블 보기와 보기에 발목이 잡혀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날만 8타를 줄인 가간지트 블라 르(인도·11언더파 277타)에 이어 준우승했다.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황인춘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잘나가던 황인춘은 11번홀(파5)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적어내 순식간에 5위로 밀려났다.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로 추격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 2타차까지 벌어졌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황인춘은 우승을 놓쳤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후 상승세를 보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2008년 매경오픈과 금호아시아나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황인춘은 지난해 발목 부상에 시달리다 상금랭킹 2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오태근(34)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승만(30)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1위, 김형태(33·토마토저축은행)는 공동 26위(1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지키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김대현(22·하이트)은 이날 3타를 더 잃고 공동 39위(2오버파 290타)로 떨어졌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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