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니어로 전향한 2006~2007시즌부터 아사다 마오(일본)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그는 명실상부한 1위였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라이벌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지웠다.
3-이번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로 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역사상 가장 완벽하다는 평가다. 피겨 전설인 미셸 콴(미국)조차 "올림픽에서 김연아만큼 저 점프를 뛴 선수는 없었다"고 감탄했다.
5-국내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실전 경기에서 트리플 점프 5개(플립, 루프, 토루프, 살코, 러츠)를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다.
6-여섯 살이 되던 해 집 근처에 실내링크가 생겨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접했다. 선수들의 비디오를 구해볼 만큼 피겨를 좋아한 그는 코치의 제안으로 본격적인 선수로 나섰다.
10-현재 대한민국에서 CF 여왕을 꼽는다면 단연 김연아. 그의 몸값은 처음에는 4억원 정도였지만 현재 최고 10억 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금까지 김연아가 약 92억을 벌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164-그의 키. 피겨선수에게 키는 연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쩍 크는 키 때문에 걱정도 했지만 현재는 성장이 거의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200-2002년 신채점제가 적용된 이후 처음으로 여자 싱글에서 200점을 넘은 선수가 김연아다.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207.71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210.03점을 얻어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1100-2008년 고양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가 받은 인형의 수. 전무후무한 인형 세례를 받은 그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1500-연평균 연습시간. 일주일에 48시간의 연습을 한다는 김연아는 하루 3시간의 링크 훈련 외에도 하루 평균 2시간 30분의 체력훈련을 소화한다. 한 시즌 평균 5개의 대회에서 35분간의 연기를 위해 그는 고된 훈련을 견딘다.
2305만-2004년 10월에 만든 뒤 약 6년간 그의 인터넷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방문한 인원. 하루에만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그의 홈피는 최고 인기를 자랑한다. 그는 대회 기간 중에도 호텔 방에서 미니홈피를 살펴보는 등 애정을 갖고 있다.
밴쿠버=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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