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연기 중에 반쯤 미친 상태가 되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쇼트프로그램은 내내 그 상태였어요."-2007년 2월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71.95점)을 세운 뒤
▽"오히려 잘된 건지 모르겠어요. 시니어 첫 시즌부터 정상에 오르면 그 다음은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급급할 것 아니에요. (정상에 오를) 기회는 아직 많잖아요. 지금은 도전자의 위치가 더 좋은 것 같아요."-같은 대회에서 3위로 대회를 마친 뒤
▽"제가 추구하는 피겨는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거예요.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 지금은 그게 가장 중요해요." -같은 대회에서 3위로 대회를 마친 뒤
▽"중요한 것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아니라,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느냐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한 번 더 도전해보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 -자서전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중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고 한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중
▽"아무리 죽어라 연습해도 도무지 성공시킬 수가 없어 '뚜껑'이 열릴 정도로 화가 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브라이언이 다가와 이렇게 말해준다. '매번 완벽하다면 더 연습할 게 없잖아? 계속 잘하면 훈련이 얼마나 지루하겠어?' 그러면 나도 속으로 '진짜 그렇겠다' 하고 피식 웃게 된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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