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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동양 선수들이 세계 피겨 평정한 이유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2-26 21:41
2010년 2월 26일 21시 41분
입력
2010-02-26 21:41
2010년 2월 26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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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김연아, 2위 아사다 마오, 4위 일본계 미국 대표 미라이 나가수, 5위 안도 미키, 8위 스즈키 미키코까지.
팔, 다리가 긴 서양인들에게 유리한 종목으로 여겨졌던 피겨 종목에서 동양 선수들이 이처럼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이유는 뭘까.
26일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동양인들의 신체적 조건이 이 종목에 적합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안도 미키를 지도한 니콜라이 모로조프 코치는 "동양인들은 몸의 중심이 낮아서 점프를 뛰기 쉽다"며 "착지에 필요한 감각도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생리학 전공의 사쿠라이 도모노부 도쿄농대 부교수는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하는 4분간 뛰었다가 내렸다가 하려면 지구력이 필요하다"며 "동양인의 신체에는 순발력보다 지구력에 필요한 근육의 비율이 높은 게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인 특성의 성향을 그 이유로 꼽는 전문가들도 있다. 아사다 마오를 지도한 야마다 미치코 코치는 "가장 큰 이유는 근면성"이라며 "동양인은 부모든, 자식이든 열심히 매달리고 어떤 연습을 하더라도 잘 따라온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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