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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현석 씨 “똥 꿈 꿨다”… 아사다 “관중함성 너무 커 연아 점수 못들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2-27 07:45
2010년 2월 27일 07시 45분
입력
2010-02-27 03:00
2010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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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씨(김연아 아버지)=연아가 밴쿠버로 떠나던 날 밤 ‘똥꿈’을 꿨다. 똥이 방에 넘쳐 치우지 못할 정도였다. 그동안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못했는데 길몽이었다.
▽박미희 씨(김연아 어머니)=연기 초반 점프 3개를 성공하면서 우승을 직감했다. 점수가 나오고 나서 다른 선수가 따라갈 수 없는 점수라서 1등을 확신했다. 너무 높은 점수라 다른 선수들이 경기할 때 긴장도 되지 않았다.
▽아사다 마오(은메달리스트)=관중의 함성이 너무 커서 김연아의 점수를 듣지 못했다. 관중의 반응을 보면서 ‘김연아가 저런 환호를 받을 만한 연기를 펼쳤구나’라고 생각했다.
▽박태환(수영선수)=점프할 때마다 혹시 실수하지 않을까 나도 몸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더라. 그런데 너무 잘해줬다.
▽신혜숙 씨(김연아 초등학교 시절 코치)=당시 뛰어난 선수였음에도 올림픽을 제패하는 세계 챔피언이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자신의 강점인 점프를 갈고 닦은 게 성공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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