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각 구단의 2010시즌 관중 유치 목표를 종합해 발표했다. 8개 구단은 지난해 592만5285명(경기당 평균 1만1138명)보다 62만7815명(10.6%) 늘어난 655만3100명(평균 1만2318명)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500만 관중 달성과 사상 첫 650만 관중 돌파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고인 138만18명의 관중을 유치한 롯데는 올해 11만9982명(8.7%) 증가한 150만명을 목표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서울의 양대 인기구단 두산과 LG도 각각 115만명과 100만명을 올 시즌 관중 목표로 정했다. 6∼7일 이틀간 치러진 시범경기 8게임에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경기당 평균 4331명이 입장한 만큼 KBO와 8개 구단의 의욕적인 관중 목표치 달성 여부가 기대를 모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