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 9분 주장 황재원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45분 알미르의 결승골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2-1로 따돌렸다. 지난달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져 2009년 대회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포항은 안방에서 첫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포항은 이날 산둥 루넝(중국)을 2-0으로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선 애들레이드(2승)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히로시마는 2연패로 최하위.
수원 삼성은 암드포스(싱가포르)와의 G조 원정경기에서 주닝요와 모타가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완승했다. 24일 감바 오사카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역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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