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부챗살 3안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3일 03시 00분


日프로야구 시범경기 2루타포함 2타점 2득점

일본 프로야구 롯데의 4번 타자 김태균이 시범경기 들어 두 번째로 한 경기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태균은 12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출전해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0.333이었던 타율은 0.393(28타수 11안타)으로 치솟았다.

전날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리고도 타격 밸런스가 좋지 않다며 특별 타격 훈련을 자청했던 김태균은 2회 첫 타석부터 베테랑 우완 투수 니시구치 후미야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은 뒤 후쿠우라 가즈야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4-1로 앞선 4회에는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에는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7회에는 다시 중전 안타를 추가. 롯데가 9-3으로 이겼다.

이승엽 1안타-임창용 세이브

야쿠르트 임창용은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3루타 1개를 맞고 1점을 줬지만 팀 승리를 지켜 2세이브째를 따냈다.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임창용과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승엽(34·요미우리)은 오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9번 지명타자로 나가 중전 안타를 때리고 볼넷 2개를 얻었다. 특히 3-3이던 9회말 1사 2루에서 고의볼넷을 얻어 여전히 상대에게 위압적인 타자임을 입증했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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