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가 21일 열린다. 2시간5분49초로 참가 선수 중 기록 랭킹 1위인 케냐의
윌리엄 킵상(가운데) 등 아프리카의 철각들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우승 결의를 다졌다. 인천=박영대 기자
국내 마라톤 사상 처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인 골드라벨대회로 열리는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가 3월 21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이순신장군 동상 앞을 출발해 잠실주경기장에 이르는 42.195km 코스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와 올해 세계 각국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6명을 포함해 국내외 정상급 남녀 건각 171명(남 123명, 여 48명)이 출전해 힘찬 레이스를 펼칩니다. 남자부에선 2008년 로테르담 마라톤 챔피언 윌리엄 킵상,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마라톤 우승자인 길버트 키프루토 키르와, 데이비드 켐보이 키엥 등 케냐군단이 황준현(코오롱), 바주 워르쿠(에티오피아), 거트 타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국적군단과 기록 대결을 벌입니다.
한편 대회 당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코스에 따라 서울 시내 교통이 부분적으로 통제됩니다. 휴일 나들이에 지장을 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마라톤 발전 및 서울과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아마라톤 홍보대사’ 이봉주 함께 달려요
또 여자부에서는 이 대회 최고기록(2시간19분51초) 보유자인 저우춘슈(중국)가 3년 만에 다시 출전해 아메인 고베나(에티오피아), 캐롤라인 쳅타누이 킬렐(케냐), 이은정 김성은(이상 삼성전자) 등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터스 부문에는 세계 33개국에서 2만3250명이 참가해 국민 마라토너인 ‘동아마라톤 홍보대사’ 이봉주와 함께 우정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이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M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며 중국중앙(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그리고 세계적인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유로스포트를 통해 유럽 아프리카 중동 60여 개국에도 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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