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강훈… 대구 세계육상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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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9일 03시 00분


유망주 11명 출전 국가대표 남자팀황영조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기술위원장(왼쪽)은 21일 열리는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기대주 위주의 남자 대표팀 15명 중 11명을 출전시켜 기록 단축에 나선다.
유망주 11명 출전 국가대표 남자팀
황영조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기술위원장(왼쪽)은 21일 열리는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기대주 위주의 남자 대표팀 15명 중 11명을 출전시켜 기록 단축에 나선다.
황영조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기술위원장(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에게 21일 열리는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는 중요한 시험대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유망주 위주로 꾸린 대표팀을 대거 출전시켜 가능성을 타진하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당초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려 했으나 소속팀 훈련 탓에 기대주 위주로 구성해 훈련시켜 왔다. 2시간20분25초의 오서진(22·국민체육진흥공단), 2시간22분20초의 유대영(21·계명대), 2시간25분47초의 문정기(22·영동군청), 하프마라톤 1시간6분40초의 한지훈(21·경운대)…. 좀 달리는 선수 중에서는 하프마라톤 1시간3분39초의 김민(21·건국대)과 풀코스 2시간13분55초의 이명기(27·국민체육진흥공단)가 있다.

황 감독은 지난해 12월 15명의 남자 대표팀을 꾸려 강릉, 제주, 서울로 장소를 옮겨가며 3개월 넘는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켰다. “이번에 2시간15분 이내로 들어오는 선수가 많으면 성공한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내년까지 2시간10분 이내로 낮출 수 있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 황 감독은 이번 대회에 부상한 4명을 제외하고 11명을 출전시켜 ‘2011년 희망 찾기’에 나선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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