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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제 64회 황금사자기] 장충고, ‘마운드 높이’가 달랐다… 3년 만에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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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9 22:33
2010년 3월 19일 22시 33분
입력
2010-03-19 22:28
2010년 3월 19일 2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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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두 번째 투수 최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장충고가 ‘짠물 마운드’를 앞세워 오랜만에 황금사자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1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 장충고와 원주고의 경기.
장충고는 7안타 4볼넷에 상대 실책 4개를 곁들여 7점을 뽑은 타선과 단 2점 만을 내준 안정된 마운드의 조화로 7-2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7년 이후 3년 만의 16강 진출. 장충고는 지난 2년간 황금사자기에서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었다.
원주고가 1회 안다훈의 적시타로 먼저 웃은 것도 잠시. 장충고는 곧이은 공격에서 이지혁의 2타점 적시타와 이민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단숨에 3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원주고는 2회 함덕주의 적시 2루타로 2-3까지 바짝 따라붙었으나 장충고는 6회 1사 2루에서 정도원의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한 뒤 황윤호의 내야 안타 때 상대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인, 5-2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장충고는 8회 황윤호의 적시 2루타와 성현기의 희생타로 추가 2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 7-2.
1회전 개성고와의 경기에서 윤영삼의 완봉 역투로 1-0 승리를 거뒀던 장충고는 이날 정다흰(선발)-최우석(3회)-윤영삼(7회)이 이어던지며 원주고에 단 2점 만을 허용하는 한 수 위의 마운드로 3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주고는 장충고보다 많은 안타(9-7)를 때리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분루를 삼켰다.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 4개가 결정적이었다.
장충고는 22일 중앙고-휘문고전 승자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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