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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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2일 07시 00분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오클랜드전 2타수1안타…시범경기 2홈런 포함 타율 0.379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호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득점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냈고, 이어진 조니 페랄타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2사 2루에서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후속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의 우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2득점을 올렸다. 매니 악타 감독은 5회 수비 때 추신수를 스티븐 헤드와 교체하며 그를 아꼈다.

10경기에 출장해 29타수 11안타 2홈런 6득점. 타율도 0.379까지 올라갔다.

추신수는 20일 텍사스전에서도 시범경기 2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남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는 7회초 2사에서 루이스 멘도사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팀 린스컴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던 그는 2010 시즌 시범경기에서 주로 밀어치는 타격으로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비단 방망이뿐 아니다. 이날도 1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하는 등 끊임없이 득점찬스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 3연승을 이어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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