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정덕화 감독은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뒤 ‘변연하 딜레마’를 패인으로 들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선수지만 다른 선수들이 변연하에 의존할수록 경기가 안 풀린다는 것.
24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3차전. 이번에는 삼성생명이 전반에만 3점슛 8개를 앞세워 29점을 퍼붓는 등 36득점한 ‘박정은 딜레마’에 고전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수비농구로 돌파구를 찾고 혼혈 선수 킴벌리 로벌슨(19득점)이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은 끝에 68-63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3연승으로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진출해 31일부터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최근 3시즌 연속 신한은행에 우승컵을 내줬던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예전처럼 맥없이 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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