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24·하이트)이 미 LPGA 투어 KIA클래식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올렸다. 서희경은 30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0위에서 17위로 23계단 뛰어올랐다. 처음으로 랭킹 20위 진입에 성공했다. 단독 2위에 오른 박인비(22·SK텔레콤)도 지난주 38위에서 27위로 11계단 상승했다. 로레나 오초아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신지애(22·미래에셋)와의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이 대회전까지 오초아는 9.42점으로 8.34점의 신지애보다 1.08점 앞섰으나 이번 대회에서 오초아가 공동 52위 그친 반면, 신지애는 공동 3위에 올라 오초아 9.09점, 신지애 8.44점으로 좁혀졌다. 김인경(22·하나은행)과 최나연(22·SK텔레콤)은 11위와 12위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남자골퍼에서도 약간의 순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30일 끝난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가 우승을 차지해 세계랭킹 2위 스티브 스트리커와 자리를 바꾸게 될 전망이다.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캐빈 나(27·타이틀리스트)는 69위에서 5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26위, 양용은(38)은 29위, 최경주(40)는 45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는 11.49점으로 여전히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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