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포상금 최대 1억700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가 16강에 오를 경우 받을 수 있는 포상금은 최대 얼마일까. 정답은 1억7000만 원.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선수들은 출전 시간과 팀 공헌도 등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에 따라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뒤 각각 7000만, 5000만, 3000만, 2000만 원이 주어진다.

16강에 오를 경우엔 역시 등급에 따라 추가로 1억, 9000만, 8000만, 7000만 원을 받는다. 8강에 오르면 16강 때와 마찬가지 금액이 지급된다. 따라서 8강 진출 시 많게는 2억7000만 원, 적어도 1억6000만 원을 거머쥐게 된다.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를 마치면 1억5000만 원이 보장되고 16강, 8강 진출 시 각각 1억5000만 원의 추가 포상금을 받게 된다.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엔 추후 논의를 거쳐 포상금이 결정된다. 포상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나눠주는 배당금으로 충당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공헌도에 상관없이 선수 1인당 3억 원이 지급됐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4등급으로 나눠 각각 5000만, 4000만, 3000만, 2000만 원이 주어졌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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