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3차전] 하은주 24점·13R…신한“우승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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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5일 07시 00분


하은주 고감도 야투에 삼성 속수무책
신한은 4년연속 통합챔프 신화 눈앞에

안산 신한은행이 4년 연속 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신한은행은 4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2009∼2010 The Bank,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75-6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일 2차전에서 삼성생명에 패배해 플레이오프 연승을 ‘17’에서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해법을 찾아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3차전에서 장신센터 하은주를 절대적으로 활용했다. 정선민 전주원 최윤아 등 노련한 선수들이 골밑에 볼을 집중 투입했고 결과는 하은주의 24득점(13리바운드)으로 이어졌다. 하은주의 야투 성공률은 80%%에 달했고, 자유투도 9개 중 8개를 넣어 삼성생명으로선 속수무책이었다. 전주원(12점· 7어시스트)과 정선민(16점· 12리바운드·7어시스트)도 제몫을 다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를 11점차로 밀렸으나 2쿼터 박정은의 버저비터 3점슛 등, 투지가 되살아나며 41-41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만 하은주가 13점을 몰아넣었고,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3점슛 10개 중 3개밖에 넣지 못해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4차전은 6일 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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