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시립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컵 동아시아 실업핸드볼선수권 첫날 경기에서 핸드볼 큰잔치 남자부 우승팀 두산 베어스가 일본 실업 최강 다이도 스틸을 36-30으로 꺾었다. 이 대회는 한중일 핸드볼 실업 챔피언들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로 7년째를 맞는다.
두산은 초반 상대 속공에 고전했다. 다이도는 일본 국가대표 수에마쓰 마코토(9골)와 다케다 도루(8골)가 코트 좌우를 휘저으며 전반 15분까지 12-6으로 앞섰다.
두산은 10분부터 투입된 윤경신(6골)의 몸이 풀리며 경기도 풀렸다. 윤경신은 밀착 마크를 뚫고 중앙에서 중거리 슛을 날리며 상대 기를 꺾었다. 전반을 19-17로 앞선 두산은 후반 10분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정의경, 김나성 등의 연속 골로 4골을 달아났고 이후 한 수 앞선 공격력으로 줄곧 4, 5점 차를 유지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중국의 장쑤를 35-21로 대파했다.
여자부에선 벽산건설이 국가대표 스리백 김온아(6골) 문필희(5골) 유은희(6골)를 앞세워 일본 호코쿠은행에 30-22로 승리했다. 삼척시청도 일본 소니를 31-2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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