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는 9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0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들어선 이범호는 니혼햄 선발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의 3구 시속 144km 가운데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8경기 23타석 만에 터뜨린 홈런이자 시즌 첫 타점이기도 했다.
최근 5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절치부심했던 이범호는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0으로 앞서 가던 4회 2사 후 타석에서는 왼쪽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찾았다. 8회 네 번째 타석 삼진이 아쉬웠지만 이범호는 이날 4타수 2안타로 일본 진출 후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3. 소프트뱅크는 7회 이범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3점을 추가하며 6-0 완승을 거뒀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0-5로 뒤진 5회 대타로 나가 왼쪽 안타를 날려 12타석 만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요미우리의 4-7 패배. 롯데 김태균은 세이부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8-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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