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김영주오픈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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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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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22·하이마트·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김영주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보미는 9일 제주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우승했다.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한 윤슬아(세계투어)를 4타 차로 따돌린 여유 있는 승리.

지난해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보미는 통산 2승째를 올리며 4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대회 기간 내내 강풍이 몰아치면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이보미가 유일했다. 이보미는 “뒷심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더는 듣고 싶지 않다. 이번 우승으로 한 단계 올라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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