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이 침체돼 있어 걱정스러웠다. 선수들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훈련 없이 산책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상대에 비해 집중력이 좋았다.”
“서로 지친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다보니 수비가 잘 됐다. 우리와 삼성화재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경기를 하다보니 삼성도 우리도 서로를 너무 잘 안다. 어떻게 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답도 뻔히 나와 있다. 결국 코트 위의 선수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선수들이 부진하면 대안이 나오는 것 역시 아니다. 이왕이면 멀리 6, 7차전까지 가고 싶다.” ● 패장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시작부터 팀 전체가 응집력이 부족했다. 판단도, 움직임도 모든 게 좋지 못했다. 3승을 먼저 거둬서 그런지, 방심해서 그런지 잘 풀리지 않았다. 할 수 있는 걸 하고 졌다면 괜찮은데 우리 플레이도 못해 부담된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오늘이 우승하기 가장 쉬운 날’이라고 했는데 대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센터진이 부진했다. 속공과 블로킹 등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다. 세터와 공격진이 잘될 수 없었다. 우승도 좋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배구인의 도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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