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이 다시 시동을 걸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전날의 무안타 아쉬움을 떨치고 하루 만에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18에서 0.313로 조금 낮아졌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상대 왼손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꿰뚫는 좌전 안타가 됐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스틴 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불발됐다.
이후에는 세 타석 모두 릴리아노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공 6개 만에 릴리아노의 몸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흘려보내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또 6회에는 초구 직구(148km)를 받아쳤다가 2루 땅볼로 물러났고, 8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직구를 공략해 배트 중심에 잘 맞혔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가 역시 땅볼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0-6으로 졌다.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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