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30일 발표 예정인 남아공월드컵 예비엔트리(30명) 가운데 골키퍼 포지션에 기존 3명(이운재, 정성룡, 김영광) 이외에는 추가 발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27일 “예비엔트리에 골키퍼를 4명으로 할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는 30명에 이운재, 정성룡(25·성남), 김영광(27·울산) 등 골키퍼는 3명만 넣고 부상자가 나오면 교체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그리스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24시간 이전까지 부상자가 발생하면 예비엔트리(3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교체가 가능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한 것. 대신 필드플레이어 27명을 예비엔트리에 포함시켜 훈련하고 최상의 멤버로 최종엔트리 23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팀 김현태 GK코치는 “경험과 수비 리딩 등은 이운재가 최고다. 소속팀에서 안 좋지만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훈련할 시간이 충분해 문제없다”며 “골키퍼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