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5연속경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2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도루 한 개를 곁들였고, 타율은 0.338(77타수 26안타)로 뛰어올랐다. 팀내에선 단연 독보적이고, 아메리칸리그 8위, 메이저리그 전체 13위다. 시애틀 스즈키 이치로(0.330)보다 높다. 더 주목할 건 출루율. 21게임 전 경기에 나선 그는 출루율 0.452를 기록 중인데 이는 아메리칸리그 2위, 빅리그 전체 3위의 빼어난 성적이다.
1회 3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 선두타자로 등장, 중전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4호)에 성공했다. 3루까지 다시 욕심을 냈지만 이는 실패. 6회 세 번째 타석은 2루수 내야안타가 됐고, 마지막 타석은 투수 땅볼이었다.
클리블랜드는 9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원정 9연전을 마친 추신수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일 오전 8시 5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