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제주에서 막을 올린 도로 일주 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가 2일 서울 올림픽공원∼광화문에 걸친 10구간(49.2km)을 마지막으로 1449.2km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투르 드 코리아의 개인 종합 우승은 마이클 프리드먼(24·미국)에게 돌아갔다. 7구간(구미∼영주)에서 종합 1위에 나선 뒤 끝까지 선두를 지킨 프리드먼은 합계 34시간29분6초로 2위 제세 앤서니(25·미국)를 17초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700만 원을 받았다. 장경구(20·경기도·사진)는 34시간31분22초로 종합 7위에 올라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단체 종합에서는 프리드먼이 속한 젤리 벨리가 103시간31분45초로 우승했다.
투르 드 코리아 1449.2km 대장정 피날레 투르 드 코리아 출전 선수들이 2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열띤 막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미국의 마이클 프리드먼이 34시간29분6초의 기록으로 종합우승했다. 전영한 기자홍콩차이나(103시간34분16초)가 2위. 공효석(24·서울시청)은 산악왕 부문에서 28점으로 1위에 올라 아시아 최고의 클라이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총 1672.2km의 레이스를 치르기로 했지만 충청 지역에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5, 6구간에서 223km를 줄여 1449.2km가 됐다. 한국 사이클의 간판 조호성(36·서울시청)은 처음 출전한 투르 드 코리아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3구간 부상으로 완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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