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5일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7번 1루수로 나가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으로 12-0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토니 바넷의 시속 144km 초구를 당겨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이자 지난달 28일 주니치전 이후 7일 만에 맛본 홈런. 타율을 1할대에서 0.225(40타수 9안타)로 끌어올린 이승엽은 이로써 전체 안타 수의 반 이상을 홈런으로 채웠고 타점은 9개로 늘었다. 이승엽은 3회에도 가운데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4회에는 삼진, 6회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전날까지 최근 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날리며 한국산 홈런포의 막강 화력을 뽐낸 김태균(28·롯데)은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출전해 홈런 없이 2루타 1개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6으로 뒤진 8회말 오른쪽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태균의 타율은 0.328에서 0.329(140타수 46안타)로 조금 올랐다. 롯데는 3-8로 졌다.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8)는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5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타율은 0.304에서 0.309(97타수 30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18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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