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타 타 타… 김병현, 美 독립리그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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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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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59㎞도 받아쳐… 타율 3할1푼1리
김병현, 오렌지카운티 플라이어스에 입단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 열린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나가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6으로 뒤진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 조엘 주마야의 2구째 시속 159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오스틴 컨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볼넷으로 나간 6회에도 컨스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1회에는 삼진으로 아웃됐고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307에서 0.311(103타수 32안타)로 좋아졌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4-6으로 져 5연패를 당했다. 10승 18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최하위 캔자스시티(11승 20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2월 샌프란시스코의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해 팀을 떠났던 김병현(31)은 미국 독립리그 골든베이스볼리그(GBL)의 오렌지카운티 플라이어스에 둥지를 틀었다. 오렌지카운티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투수 김병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병현은 올 시즌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참가했지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해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다. 남부리그와 북부리그로 나눠진 GBL은 각 리그 5팀씩 모두 10개 팀으로 구성됐다. ‘너클 공주’로 불리는 일본 여자 선수 요시다 에리(18)가 지난달 계약한 치코 아웃로스가 GBL 소속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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