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를 잘하는 골퍼들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질 때가 많다. ‘도대체 어떻게 연습했기에’ 하는 의구심마저 들 때가 많다. 퍼트를 잘하는 골퍼들의 특징은 항상 일관된 동작으로 스트로크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이는 퍼트를 잘하기 위해서, 똑바로 백스윙을 했다가 똑바로 스트로크해야 한다고 하거나, 또는 매번 동일한 얼라인먼트(방향)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아니다. 퍼트에서 가장 중요한 동작은 일관된 퍼트의 리듬이다. 타이거 우즈의 장기를 화끈한 드라이버 샷으로 알고 있는 골퍼들이 많은 데, 그건 눈에 보여 지는 쇼일 뿐이다. 실제로 우즈의 드라이버 샷 실력은 PGA 투어에서도 하위권이다. 우즈를 골프황제로 만든 진짜 비결은 바로 정교한 퍼트다. 우즈는 항상 일관된 리듬의 퍼트 스트로크를 자랑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트에서 잦은 실수를 하는 이유는, 생각이 복잡하고 스트로크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백스윙 때 주춤했다가, 볼을 맞히는 순간 머뭇거리는 동작으로는 절대로 확률 높은 퍼트를 할 수 없다. 이번 호에서 배울 연습법은 완벽한 퍼트 리듬을 만들기 위한 팁이다. 이 연습법은 L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최나연 선수도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다.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도움말|로빈 사임스(최나연,김송희 스윙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