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남아공 월드컵 예비스타 8인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4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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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훈련 중인 박주영(25·AS 모나코)이 빨리 부상을 떨쳐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전 세계 축구팬이 남아공 월드컵을 빛낼 예비 스타로 박주영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남아공 월드컵을 빛낼 예비 스타 8명에 한국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 박주영을 지목했다. 스카이스포츠는 14일 '월드컵의 보석들'이란 기사에서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발터 비르사(슬로베니아), 데데 아예우(가나), 우치다 아쓰토(일본), 지암파올로 파지니(이탈리아),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 알렉시스 산체스(칠레) 등과 함께 박주영을 거론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은 박지성과 박주영을 앞세워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모나코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빠른 속도와 드리블 능력, 결정적인 한 방을 두루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이번 시즌 리그1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14골을 넣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에 대한 관심은 스카이스포츠뿐만이 아니다. 캐나다 국영방송 CBC와 유럽의 매체들도 특집 기사를 내보내며 팬들의 관심이 한국의 '축구 천재'에게 쏠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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